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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작고 강한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야"

조직 구성 등 문제제기...위원장직 두고도 논란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7-02-27 12:11:14
범의료 의료법비상대책위원회의 틀을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금의 운영방법이나 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위원장을 의협 회장이 맡고 있는데 대해서도 불만스런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지난 23일 비대위 첫 회의에서 운영위원직에서 사퇴한 변영우 전 의협 부회장은 "비대위 구성과 첫 회의를 보면서 이런 상태로는 투쟁조직으로서 역할을 못한다는 결론을 냈다"며 "정말로 투쟁할 수 있는 소수 정예로 비대위를 다시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 전 회장은 "회원들이 신뢰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집행부가 만들어놓은 조직을 대의원회가 승인한 것이 문제이고, 장동익 회장이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것은 더욱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역시 운영위원인 박희두 부산광역시의사회장은 "비대위가 제 기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 의쟁투와 같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현재 50여명에 이르는 조직은 너무 비대하다"고 말했다. 위원장에 대해서는 지난 의쟁투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장동익 회장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의협의 한시적인 위원회 형식으로 조직을 구성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나현 실행위원장은 "지금의 기구는 비대위가 아니라 비정상위원회라고 해야 맞다. 태생이 잘못됐다. 한시적인 위원회로도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비대위 위원들이 과연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투쟁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의쟁투를 부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주수호 원장은 "의료법 사태에 대해 회원들과 집행부가 체감하는 온도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보다 효율적이고 강력한 조직으로 비대위가 재 구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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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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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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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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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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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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