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보건소가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독거노인 보건∙의료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해 3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독거노인 보건∙의료 통합관리시스템'은 독거노인들이 현재 앓고 있는 병이나 병력 등 보건에 관한 신상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해당 노인에게 맞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를 위해 구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 의뢰해 2006년 3월∼11월까지 시범 대상인 상도2·4동, 대방동, 동작동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독거노인 493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 주거실태, 서비스 요구도 등에 대한 개인 심층면접과 설문조사를 거쳐 상세한 자료를 축적된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복지동작 4개년 계획과 연계된 이 사업은 2007년 12월까지 단계별로 나뉘어 추진되며, 현재 시범지역 독거노인과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총괄적인 자료를 확보한 상태로써 3월부터 본격적인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독거노인들의 개인신상정보 보호를 위해 서비스 제공을 원하는 사람은 관리자로부터 제한적으로 ID를 부여받도록 했다.
또한 각종 자료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키고 서비스 제공자와 수요자를 신속하게 연결시켜 줌으로써 독거노인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동작구 관계자는 "독거노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독거노인들의 요구사항을 빠른 시간내 해결 할 수 있어 해당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구축된 복지서비스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관련기구 및 제도의 정비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