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길의료재단(이사장 이길여)이 지난 대선 때 노무현 후보쪽에 2억원의 후원금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대선 때 가천길의료재단은 지난 대선 때 노무현 후보쪽에 1억 이상 건넨 그룹 및 법인 18곳 중 의료재단으로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재단측은 대선직전인 12월 10일에 민주당에 재단명의로 후원금을 2억원을 내고 영수증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며 합법적인 후원금처리를 했음을 강조했다.
주위에서는 재단 이길여 이사장은 민주당보다는 한나라당 인사들과 친분을 쌓아왔다고 전해 한나라당에 후원금을 제공했는지의 여부에 관심을 모았지만 재단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확인했다.
이번에 밝혀진 민주당 후원금제공 기업을 보면 삼성, LG, 롯데 등과 같은 대기업들이 주를 이루어서 의료재단이 거액의 후원금을 낸 것이 의외라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