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혐의로 피소된 김병현 선수와 고발한 L기자와의 진술이 엇갈리는 가운데 L 기자가 4주 진단을 받은 N병원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당초 L 기자는 2주 진단을 받아 경찰에 제출했지만 N 병원으로 옮긴후 4주 진단을 받아 다시 첨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N 병원이 언론사 협력병원이라는 점.
N병원은 지난 8월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박정철)와 회원의 의료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있다.
이때문에 L 기자가 2주 진단을 받은 후 언론협력 병원으로 옮긴 것을 두고 의도적인 것이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N병원이 언론과의 협력관계를 내세워 더 큰 진단을 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 일각의 주장이다.
하지만 N병원측은 "기자의 입원여부를 비롯 어떤 사실도 확인해줄 수 없다"며 입장 밝히기를 회피하고 있어 오히려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