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학비, 4년 장학금이 어디냐"
신입생 전액 장학금을 앞세운 포천중문의학전문대학원이 의전원 수험생들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W사가 의학전문대학원 수험생 1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11.38%인 14명이 포천중문의대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천중문의전원은 지난해 같은 기관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총 597명의 응답자중 90명의 학생들이 진학의사를 밝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건국대의전원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9명(7.32%)으로 뒤를 이었으며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한 이화여대의전원도 9표(7.32%)를 받는 인기를 보여줬다.
이외 9명(7.32%)의 수험생이 경희대의전원에 진학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경북대의전원 8명(6.50%), 부산대의전원 8명(6.50%), 가천의대 6명(4.88%)순이었다.
또한 벌써부터 오는 2009년부터 50%의 정원을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서울의대를 진학하고 싶다고 응답한 학생들도 7명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포천중문의대가 수험생들의 끊임없는 관심을 얻는 이유는 장학금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많은 학비를 들여 학부를 졸업한 수험생들에게 수천만원에 달하는 의전원 학비가 절감되는 것은 큰 매력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는 것.
특히 일부 의전원이 장학금 지급조건으로 졸업 후 일정기간동안 모교병원 근무를 명시하고 있는 것과 달리 포천중문의전원은 추후 차병원 의무 근무 등의 제약사항이 전혀없어 수험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포천중문의전원 입시담당자는 "포천중문재단은 차경섭 이사장의 설립이념에 따라 과거 의대시절부터 신입생 전원에게 전학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이러한 방침은 학생들이 공부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 의학발전을 도모한다는 학교의 이념과 상통한다"고 밝혔다.
한편 치의학전문대학원 선호도 조사에서는 '서울대 치전원'이 압도적인 결과를 보였다.
설문조사결과 서울대치전원에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 수험생은 총 응답자의 25.20%에 해당하는 31명에 달했으며 경북대치전원 11명(8.94%), 경희대 치전원 9명(7.32%), 부산대치전원 7명(5.69%)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