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고속도로와 하늘, 기차레일에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들의 상경 행렬로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20일 의료법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21일 과천 궐기대회에는 전국 의사 3만명, 치과의사 5천명, 한의사 1만명, 간호조무사 2만명이 참가 총 6만5천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고속도로는 과천으로 향하는 버스로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서 400대 이상의 버스에 의료인들이 타고 이동한다.
광주에서는 의·치 ·한의사가 버스 30대로 이동하고, 대구는 40대, 강원도는 23대, 대전은 32대 버스가 과천으로 향한다.
경상북도의사회와 경상남도의사회는 각각 25대의 버스로 집회 장소인 과천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서울과 경기도의사회는 각각 6000명, 5000명이 구, 시단위로 참가할 계획.
부산시의사회의 경우 회원 1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9개구 의사들이 KTX로 이동할 계획이다. 여수, 순천지역과 제주도는 각각 80여명, 150여명이 비행기로 이동한다.
지역별로 전원이 휴진이 참여하는 곳도 있다. 경상남도 진해시는 79개 의원이 전원 휴업하기로 결의했고, 7개 병원 중 3개 병원 역시 휴진에 동참키로 했다.
정경효 의사회장은 "집회방식이나 투쟁방법에 대해서는 이견도 많지만, 동료만 고생시킬 수 없다는 동료애로 모두들 참여하기로 했다"면서 "평소에도 회비 납부나 의사회 일에 적극 참여해왔다"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21일 오후 한때 비가 내릴 것으로 발표해 수중 집회도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