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콜레스테롤혈증에 이제티마이브(ezetimibe)를 병용하면 심바스타틴만 투여하는 것보다 C-반응성 단백질(CRP) 감소에 효과적이라고 미국심장협회 과학세션에서 발표됐다.
베일러 의대의 심혈관계질환예방센터의 크리스티 M. 밸런타인 박사와 연구진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으로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1,113명을 대상으로 심바스타틴과 이제티마이브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을 시행했다.
임상대상자의 109명은 이제티마이브 10mg이 투여됐고 443명은 심바스타틴 10mg, 20mg, 40mg, 80mg이, 443명은 이제티마이브 10mg과 함께 심바스타틴 10mg, 20mg, 40mg, 80mg, 118명은 이제티마이브 10mg과 위약이 투여됐다.
연구 결과 이제티마이브와 심바스타틴을 병용한 경우 C-반응성 단백질이 33.3% 감소되어 심바스타틴만 투여한 경우의 14.3%에 비해 유의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DL 콜레스테롤치도 이제티마이브-심바스타틴 병용군에서 투여량에 따라 45-60% 감소되어 심바스타틴 투여군 31-44%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밸러타인 박사는 “심바스타틴과 함께 이제티마이브를 병용하면 심바스타틴 단독투여군에 비해 추가적으로 C-반응성 단백질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제티마이브는 제티아(Zetia), 심바스타틴은 조코(Zocor)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되며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12월 15일 발간될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지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