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춘천성심병원(원장 최문기)은 28일 본관 지하 1층에 첨단장비를 갖추고 방사선종양학과를 개설한다.
춘천성심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에 의사 2명을 비롯한 의학물리사, 간호사, 방사선사 등 8명의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이와 함께 첨단 장비인 방사선치료 전용 16 slice MDCT 시뮬레이터, 진단용 X-선과 CT 촬영이 가능한 OBI를 장착한 선형가속기, 4차원 치료설계가 가능한 치료계획용 컴퓨터(Radiation Therapy Planning System)를 도입했다.
춘천성심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CT 촬영후 환자의 영상을 치료계획용 컴퓨터에 전송해 치료부위와 방사선이 조사되는 방향, 방사선량 등을 계획․결정하고, 진단용 X-선 촬영 시 사용하는 방사선보다 훨씬 높은 에너지의 방사선을 방출하는 선형가속기를 이용해 환자 몸에 있는 암세포를 죽여 치료한다.
최문기 병원장은 “첨단 장비의 도움으로 가장 진보적인 방사선 치료법 중 하나로 인정받는 세기조절방사선치료와 영상유도 방사선치료를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춘천 인근 지역에 방사선종양학과가 없어 불편을 겪어 온 암환자 진료에 이바지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