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산병원이 오랜 투병생활에 지친 환자들을 위로코자 안산시 하모니카 봉사단을 초청, 하모니카 연주회를 가졌다.
3일 안산병원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박영철 원장은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하러 병원을 방문한 안산시 하모니카봉사단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행사에 참석한 모든 환우들이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시 하모니카 봉사단 최삼순 단장은 "연주도중 불편한 몸으로 흥에 겨워 춤도 추고 노래를 따라 하면서 밝은 얼굴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오길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02년 2월에 설립된 '안산시하모니카봉사단'은 30여명의 안산시여성회관 하모니카반 학생들로 구성돼 안산시 의료기관 및 복지관 등을 방문해 무료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