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은 최근 지하 1층에서 ‘지혈혈전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문을연 지혈혈전센터(센터장 김효철)는 우리 몸에서 출혈이 발생했을 때 이를 지혈하는 기능을 지닌 혈소판 또는 혈액응고인자에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이상이 생겨 ‘출혈’이 계속되는 ‘출혈성 질환’을 진료하는 전문센터이다.
지혈혈전센터가 진료하는 질환은 원인에 따라 크게 ▲ 혈액응고에 의한 출혈성 질환 ▲ 혈관 이상에 의한 출혈성 질환 ▲ 혈소판 이상에 의한 출혈성 질환 ▲ 혈관내 과다응고로 인한 혈전질환이다.
혈액응고 결핍에 의한 출혈성 질환에는 ▲ 혈우병 ▲ 폰빌레브란트병 ▲ DIC등이 있으며, 혈관 이상에 의한 출혈성 질환은 ▲ 자반증 ▲ Ehlers-Danlos 증후군 ▲ 유전출혈모세혈관확장증 등이 있으며, 혈소판 이상에 의한 출혈성 질환은 ▲ ITP(면역 혈소판감소성 자반증) ▲ 약물유발 ITP ▲ 비장기능항진증 ▲ 임신 ▲ 감염 ▲ 재생불량성 빈혈 ▲ 백혈병 ▲ 골수이형성증 ▲ 방사선이나 항암제 부작용 등이다.
지혈혈전센터는 대학병원내에 위치한 ‘전문센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 전문화되고 많은 진료 경험을 갖고 있는 의료진 ▲ 최신의 의료장비 ▲ 특화된 검사실 ▲ 혈우병에 관한 활발한 연구 ▲ 쾌적한 진료공간 등의 요건을 갖췄다.
아주대병원측은 "지혈혈전질환은 특정 부위가 아닌 여러 부위에서 출혈이 생기고 치료방법도 약물치료와 수술 등 다양하다"며 "이번 지혈혈전센터는 여러 진료과 전문의가 협조진료 체계를 이뤄 포괄적인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