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8일 "나라에서 선택과 집중을 해서 재원을 의학과 바이오 산업쪽에 집중 투입하다면, 의학과 바이오산업이 앞으로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수 있게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대구시약사회 연수교육 특강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도자가 바로 이런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발전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교육과 과학기술, 문화 서비스 산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여러분이 몸담고 계신 의료 서비스 산업도 중요한 한 축이 되어야만 한다"며 "우리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충분히 아시아의 의료중심국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그동안 최고의 인재들이 의대, 약대로 진학해왔는데, 최근엔 그 추세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인재들이 이렇게 한 곳으로 몰리는 것을 꼭 바람직하다고는 보지 않지만, 이 분야에 인재들이 몰리고 있는 현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우리의 국가비전으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고령화사회 등으로 보건의료 환경이 변화하면서 약사 여러분의 역할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약사들을 추켜 세웠다.
박 대표는 아울러 "좋은 약사가 되기 위한 첫번째 조건은 약대를 졸업하는 것"이라며 "그 분야에 있어서 기초가 되는 지식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저는 약대 학제가 6년제로 바뀐 것이 정말 반갑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