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농구단 '베니카'가 이번엔 강북삼성병원에서 '사랑나눔' 농구경기를 가진다.
강북삼성병원은 오는 21일 오후 5시부터 경기상고 실내농구장에서 병원 전공의 및 임직원으로 구성된 '메딕스' 와 연예인 농구단 '베니카'의 친선 농구경기가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경기는 '렛터러-시웨병'이란 희귀병을 앓고 있는 내서희(여, 7개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조직구 증식증'이라고도 불리는 렛터러-시웨병은 악성 혈액종양의 일종으로, 주로 영아기에 발생하며 아직 정확한 통계조차 밝혀지지 않은 희귀질환이다.
강북삼성병원 정혜림 교수는 "이 질병에 걸리면 뼈, 피부, 간, 림프절, 구강까지 악성 조직구가 증식해 항암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서희 역시 1년 이상 지속적인 항암치료와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내서희 어린이는 현재 항암 치료를 통해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아 이후에도 돌발적인 입원도 예상되며 고가의 치료비가 요구돼 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
이 날 경기에는 손지창, 박형준, 이정재, 이혁재 등 인기 연예인들이 참석하며, 강북삼성병원 임직원 및 지역주민 등도 관람이 가능하다.
경기가 끝난 후 연예인 농구팀 '베니카'를 후원하는 한국BMS제약(사장 묵타 헤더)은 내서희 어린이 치료비로 1천만원을 기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