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성형외과 한기환 교수가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동구문화체육회관 전시실에서 '예술과 의술 사이'라는 주제로 청동두상작품전을 연다.
10일 동산병원에 따르면 한기환 교수는 이번 전시회에서 20여년간 의사생활을 하면서 수술해온 머리얼굴기형 환자들을 청동두상으로 형상화한 작품 10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 교수는 “작품을 만들면서 찰흙두상마다 얽혀있던 환자와의 추억이 되살아났다"며 "작품전을 통해 환자들이 더욱 행복해 지고 이들의 영혼이 위로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기환 교수는 최근 열린 미국미용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 등록책자에도 '외국소녀의 미적소망'이란 제목의 청동두상작품이 게재되며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