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사이클린(Minocycline)이 뇌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하고 인지 및 기억기능을 항진시켜줌으로써 치매 치료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국내의료진에 의해 규명됐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유헌 교수팀(치매정복연구단)은 미노사이클린이라는 물질이 치매 동물모델에서 독성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및 C단 단백질에 의한 신경세포 사멸 억제함으로써 뇌 세포 파괴를 막을 뿐만 아니라 기억 인지기능을 항진시켜서 치매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서 교수팀에 따르면 미노사이클린은 현재 감염질환 치료에 사용하고 있는 약물로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과 독성을 검사하는 임상2상과 3상을 마치면 치매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지에서 발간하는 세계적인 약리학 학술지인 신경 정신 약리학(Neuropsychopharmacology) 4월 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