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이 불우환자를 위해 전공회비를 기부해 화제이다.
12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내과 퇴국 수석 전공의회(대표 곽수헌)가 함춘후원회(회장 윤용범)에 1556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4년간의 전공의 생활을 하면서 모은 경조사비 등 회비를 의미있게 사용하기로 하고 불우환자를 위해 함춘후원회에 기부하기로 했다는 것.
곽수헌 대표는 "전문의 시험 준비를 하면서 지난 전공의 시절을 돌아보니 환자 여러분에게 최선을 다했지만 못다한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며 "병원을 떠나며 환자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금에 참여한 내과 퇴국 전공의는 곽수헌, 강해연, 고성준, 김민석, 김범석, 김보현, 김선문, 김송이, 김희정, 노한, 송우정, 송진수, 양기영, 이경훈, 이상민, 이상언, 이은정, 이정환, 이정훈, 이지은, 장호준, 조선욱, 조영재, 조준성, 최평균, 최형진, 한정규 등 총 2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