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과 함께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제모클리닉 개원가는 벌써부터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겨울방학 시즌 이후 급속히 빠져나갔던 환자들이 다시 노출의 계절을 앞두고 제모클리닉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다.
강남의 M피부과의원 한 관계자는 "5~8월이 연중 전체환자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성수기"라며 "겨울방학 이후 급속히 빠졌던 환자들이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문의 및 시술건수가 확실히 늘었다"고 말했다.
광화문의 J제모클리닉의원은 4월 초부터 환자 증가율이 서서히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해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제모시장이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제모클리닉 개원가는 5월이 다가오기 전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J제모클리닉의 경우 회원들을 대상으로 전체 이메일을 통해 팔, 다리 등 노출부위를 제모하려면 5월이 되기 전에 시술을 시작해야 여름에 효과를 볼수 있다는 내용의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제모시술이 3~5차례 걸쳐서 장기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5월 전에 시술을 시작할 것을 권했다.
또한 5월에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제모도우미 체험하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자신이 직접 제모도우미가 되봄으로써 제모시술에 대한 공포를 없애주자는 취지다.
그런가하면 강남의 M피부과의원은 D케이블방송에서 출연한 방청객을 대상으로 제모시술을 해주는 등의 이벤트를 실시, 제모의 필요성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