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의 인태반주사제 '라이넥'이 요실금이나 성욕의 감퇴 등 갱년기 여성들이 겪는 증상을 개선하고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주대학교 가정의학과팀 (박샛별 교수, 공미희 연구원)은 15일 대한태반임상연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갱년기 증상 및 피로를 호소하는 중년기 여성 80여명을 대상으로 태반주사 라이넥'을 8주간 피하 주사한 결과 갱년기 증상 및 피로도가 유의하게 호전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40-60대 여성 84명을 대상으로 태반주사 라이넥과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는 이중맹검법 을 통해 진행됐다.
갱년기 증상에 대한 설문은 정신적, 신체적 그리고 비뇨생식계적 증상에 대한 11개 문항으로 구성된 Menopause Rating Scale(MRS)을 이용했다.
피로도에 대한 설문은 총 9개 문항으로 이뤄진 Fatigue Severity Scale(FSS)과 Visual Analogue Scale(VAS)를 이용했다.
또한 연구 전후 신체계측과 혈압 및 혈액 검사를 통해 공복혈당, 인슐린, 인슐린저항성 지표, 지질농도 및 hs-CRP 농도 등을 측정, 심혈관 위험인자 영향을 알아 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 MRS, FSS, VAS 총점 모두 태반군의 점수가 위약군에 비해 유의하게 낮아졌고 E2 의 경우 위약군에 비해 태반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연구자인 박샛별교수-공미희팀은 “이번 연구는 인태반 추출물로서 갱년기 증상 및 피로개선 효과에 대한 최초의 환자-대조군 연구로서 인태반추출물이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처음으로 알아본 연구”이며 SCI 논문에 게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샛별 교수팀은 추가적으로 남성 갱년기 및 노인피로도에 대한 연구 결과도 곧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