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익 대한의사협회장은 23일 "연수교육을 강화시켜 시도의사회 연수교육 반드시 지키도록 하고 복지부를 통해 미이수자 처벌 강화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22일 정기총회에서 회원을 대표하고 있는 대의원들이 위임해준 수임사항을 정확히 인지해서 꼼꼼히 챙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회장은 "회비 수납율이 전년대비 12% 떨어진 것은 집행부의 잘못이 가장 크지만, 과간 분쟁에 따른 의협회비 거부 운동과 날로 악화되고 있는 병·의원들 경영상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이어 "금년에는 회무 잘할 수 있도록 집행부가 노력할 것"이라며 "연수교육을 강화시켜 시도의사회 연수교육 반드시 지키도록 하고 복지부를 통해 미이수자 처벌 강화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의협 살림이 원활하게 흑자로 돌아서고, 공금횡령이 일어나지 않도록 외부회계감사의 권고안을 적극 수용해 금년에 시스템 정착시키고, 내년 대의원총회 결의를 받아 시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재무위원회 등 열어 기초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총회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새해 예산이 인준되지 않은 것과 관련, "과거에도 그런 경험 있고 정관에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대의원들의 서면결의 통해 회무수행에 차질 없도록 만전 기할 것"이라고 했다.
발간사업에서 7억원 가량의 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도 장 회장은 "협회지에서 적자가 많았고, 실제로 신문사 적자는 3억원에 불과하지만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경영평가를 통해 독립채산제 도입 여부를 검토하는 등 더 이상 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의료정책연구소에 대해 "연구소장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여의도로 이전, 국회 로비와 입법 관여하는 전문위원, 보좌관들과 긴밀한 관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외부연구용역도 국회 입법에 관계하는 사람에게 주어 회원들의 피부에 와 닿는 연구결가 나오고 정책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대의원총회에서 의료법 개악 저지에 집행부가 총력을 기울이라는 결의문을 낸 것과 관련 "4개 단체가 공조체계를 계속 확고히 유지해 의료법 개정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 같은 계획이 원만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의료계의 화합과 단결이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대의원들에게 내부 분열과 분쟁을 유발로 바보가 되어서 임기를 끝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많이 들었다"며 "지금은 회원들이 단결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기이며, 집행부도 내년 총회에서는 대의원들로부터 칭찬과 박수를 받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