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임상연구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2007 APHOA’ 개최를 위한 한국임상암학회, 서울아산병원 임상연구센터, 한국노바티스간 협약식이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APHOA(Asia Pacific Hematology Oncology Academy)는 아시아지역 혈액종양 전문의를 위한 임상연구 교육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훈교 한국임상암학회 회장, 강윤구 서울아산병원 임상연구센터소장, Andrin Oswald 한국노바티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APHOA는 2005년 중국 상하이에서 아시아지역 각 나라를 대표하는 혈액종양 전문의들이 혈액종양 임상연구와 관련,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해 만든 Academy Program이며 중국, 대만에 이어 올해 한국임상암학회와 서울아산병원이 한국에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오는 7월 5일부터 4일간 제주도에서 열리는 2007 APHOA에서는 임상연구에 필요한 통계학 강의와 임상시험 진행시 필요한 윤리 기준 교육 등과 함께, 종양 임상연구자들이 참가자가 작성해온 임상시험 계획서에 대해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한 그룹 토의를 통해 보다 나은 임상시험계획서 작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국립싱가폴대학 병원의 Alex Y. Chang교수와 일본 국립암센터의 Atsushi Ohtsu교수, 미국 위스콘신 대학의 김경만 교수 등 세계유수의 혈액종양분야 임상연구 권위자들이 강의를 진행해 우수한 임상연구 노하우를 참가자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아시아지역 젊은 임상연구자들을 엄격히 선별해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게 될 이번 교육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대표적인 종양 전문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임상연구 그룹 결성의 필요성 및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도 함께 가질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 임상연구센터 강윤구 소장은 “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이 절실한 종양분야에서 임상연구는 매우 중요하다. APHOA를 통해 아시아의 선도적인 임상 연구가들 간의 연구협력 네트워크 형성과 젊은 연구가들에게 우수한 임상 연구 노하우를 전수할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종양전문의들은 직접 작성한 임상시험 계획서와 논문 발표 경력을 포함한 이력서를 5월 19일까지 APHOA사무국(APHOA@indix.net)으로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선별 후 5월 26일 최종 참가자가 확정돼 교육 기회를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임상암학회 홈페이지(http://www.kaco.or.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