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의사들이 새로 선출할 의협 회장후보는 객관적인 검증을 거쳐야하며 대한공보의협의회는 조만간 검증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공협은 17일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회원들에게도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아 줄 회장을 선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공협은 각 시도의사회, 대의원, 개원의, 학회 등 각 직역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고 실수를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며 선거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대공협은 팝업 공지문에서 "현재의 위기는 의사집단 전체 나아가서는 국민들을 위한 의료체계 전반의 위기"라며 "사상 초유의 사태로 인해 의사들의 신뢰는 땅에 떨어졌고 정부부처 및 정치인들과의 신뢰관계도 깨져 대화통로 자체가 막혀 의료 현안조차 해결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1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의협의 명예를 지키고 향후 100년을 내다볼 수 있는 회장이 돼야한다"며 "회원들의 마음을 다시 모으고 돌아선 국민들의 마음을 풀어줄 수 있는 덕성을 갖춰야 하며 의료계 현안을 풀어가기 위해 투쟁도 불사하는 용기를 겸비해야한다"고 의협회장이 갖춰야 할 조건을 제시했다.
또한 횡령과 비리에 연관된 사람이 나와서는 안되며 의협 내분을 조장했던 사람이 나와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