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은 이미 성공적으로 미국 의료시장에 진입해 경영성과를 얻고 있다”
포천중문의대 정형민(차바이오텍 대표이사) 교수는 25일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대학병원회가 주최한 병원경영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교수는 이날 ‘CHA Health Systems의 미국 병원시장 진출’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차병원그룹은 단순한 병원 매입과 운영에서 벗어나 미국내 의료환경에 적극적으로 접근, 시장친화적 경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미국 병원 경영성과를 향후 국내 및 국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미국 Hollywood Presbyterian Hospital을 이용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차병원그룹은 지난 2005년 2월 Hollywood Presbyterian Hospital(이하 HPMC)을 인수,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의료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날 정 교수가 제시한 HPMC의 수익추정치를 보면 순영업수익은 2005년 1억7325만달러, 2006년 1억9253만달러, 2007년 2억260만달러, 2008년 2억1312만달러, 2009년 2억2411만달러다.
정 교수는 HPMC의 주요 영업전략으로 △미국 최초의 한국계 종합병원으로 위상 정립 △수익성 있는 진료비중의 확대 △시설투자 재개 △한국 환자들의 허브 병원 기능 △대체의학 등 신개념 의료 접목 등을 제시했다.
또한 정 교수는 “그동안 세계적인 연구성과로 명성을 쌓은 생식의학 기술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LA CHA Fertility Center와 HPMC 내에 연구소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며, 3년내 독립적인 연구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미래가치가 매우 높은 의료생명공학을 세계 중심인 미국내에서 직접 접근함으로서 산업화와 의료의 질 향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면서 “향후 5~6년안에 임상적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는 재생의학의 핵심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