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의료원 간호처(처장 박정숙)가 이웃과 환자, 직원이 함께 사랑으로 이루어가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28일 '동산천사봉사단'을 발족했다.
25일 의료원에 따르면 동산천사봉사단(단장 송미옥)은 병원 서비스를 고객중심으로 완전 탈바꿈하고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원내 자원봉사뿐 아니라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구체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봉사단은 '정성스런 손길 천사봉사단, 베풀수록 사랑가득 나눌수록 행복가득' 을 슬로건으로 하고 간호사를 비롯, 간호조무사,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요일별, 사업별 팀을 구성해 서비스 향상에 앞장설 계획이다.
우선 봉사단은 병원을 첫 방문하는 신규환자들을 위해 신환도우미, 택시 기사 차 대접과 혈당체크를 제공할 예정이며 환자 및 가족들에게는 차를 대접하고 음악회, 꽃꽂이 전시회 등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봉사단뿐 아니라 간호대학생, 지역사회봉사자, 전공의, 약사 등도 함께 동참해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상담과 강좌, 혈당, 혈압 체크, 레크리에이션, 노인잔치, 이미용활동, 식사제공 등 지역사회 간호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천한다.
또한 서문시장 지하철역 이용객을 위해서 월2회 건강체크와 문화행사를 펼치고 향후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웰빙건강 체조교실 운영, 만성질환자나 독거노인, 택시기사, 어린이 등 지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강교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동산의료원 박정숙 간호처장은 “백의의 천사라는 용어가 어색하지 않도록 의료원 간호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환자와 지역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나아가 병원 모든 직원과 타병원까지 이러한 봉사활동이 확산되어 사랑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천사봉사단은 28일 동산의료원 대강당에서 400여명의 교직원과 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본격 출범하며 오는 6월 4일부터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