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이 6월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신개념 도시형 비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주민들의 비만을 줄이기 위한 시범 사업으로, 우선 동두천시(경기 북부)와 안산시(경기 남부)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비만 프로그램은 대상자들의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 관리’와 ‘보건소 방문 후 관리’ 모두를 받을 수 있으며, 총 12주가 소요된다.
우선, ‘홈페이지 방문 대상자’는 일주일에 가능한 4일 이상 홈페이지(www.prodiet.co.kr)에 접속 후 ‘각 주별 미션 수행 및 평가’를 실시해 일일 체크 리스트와 식사 일기를 스스로 작성하여 자신의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보건소 방문 대상자’는 일주일에 한 번 보건소를 방문하여 신체 계측 및 상담을 받으며, 각 주별 미션 수행 및 평가를 실시하고 작성한 식사 일기를 대해 상담 및 평가를 받는다.
아주대병원 비만클리닉이 전담할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들이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대학병원 비만 전문의의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만클리닉 김범택 교수는 “최근 지역사회 보건소별로 매년 증가하는 비만율을 해결하기 위해 비만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며 "단순한 영양상담, 운동상담이 아닌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영양 및 운동 처방과 지속적이고 근본적인 체중 조절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