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변화는 시대적 소명...개혁의 밑거름 될 터"

주수호 후보 출마 회견, "건강보험도 당당히 거부해야"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7-05-29 09:01:20
의협회장 보궐선거 후보인 주수호 원장은 28일 "높은 도덕성과 일관된 원칙을 바탕으로 의협과 의료제도의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이날 저녁 자신의 선거사무실 인근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의협은 100년 역사상 가장 치욕적이고 굴욕적인 상황에 몰렸다. 이런 불행한 사태는 자정능력 부재와 애써 외면했던 구태들의 결과"라며 "안타깝게도 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의협의 변화는 시대적 소명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또 "의사는 공무원도 노예도 아니다"라며 "이제 우리도 건강보험을 거부할 수 있다고 당당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가의 70%에도 못미치는 살인적인 저수가를 비롯한 공단과 심평원의 무차별 삭감 등에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는 불평등계약 아래서 우리 의사들은 정부의 노예일 수 밖에 없다"며 "의료계 내부혁신을 바탕으로 당당하게 정부와 사회에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찾을 것임을 선포하고, 적극적인 실천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나 사회, 여론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하게 내 것을 내 것이라고 말하고자 하는 회원은 주수호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주 후보는 "의사들은 생존을 걱정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의협은 변화화 생존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스스로 혁신하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변화하기 위해 개혁과 변화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가 넘어야 할 상대가 보건단체이건, 공단이건, 정부이건 의사들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서라면 과감하게 맞서겠다"며 "싸우다고 교도소에 갈 일이 있으면 누구에게도 책임을 떠넘기지 않고 혼자 가겠다"고 역설했다.

주수호 후보는 1986년 연세의대를 나와 1994년 외과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봉직의를 거쳐 1998년 주수호 외과의원을 개원했다. 2000년 의쟁투 대변인겸 운영위원, 2001~2003년 의협 대변인 겸 공보이사를 거쳐 현재 동계의료정책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