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명칭 개정에 성공한 영상의학과가 개원가 활성화를 위한 전략 모색에 나섰다.
진료과목을 불문하고 네트워크의원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영상의학과도 개원의들간에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가겠다는 것.
피부과, 안과 등 기존의 네트워크의원과는 차이가 있다.
기존 네트워크의원이 일부 개원의들간에 개인적인 결합이었다면 영상의학과는 협의회를 중심으로 전국의 개원가를 잇는 (가칭)영상의학과 검진연합을 두고 개원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영상의학과개원의협의회 양우진 회장은 "아직 구체화시키지는 못했지만 협의회 차원에서 영상의학과 개원의들의 네트워크 시스템 도입을 다각도로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양 회장이 모색중인 (가칭)영상의학과 검진연합 즉 '검진네트워크'란 전국적인 웹 검진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영상의학과 전문의들간에 정보를 교류하는 하나의 조직이다.
그러나 아날로그에 길들여진 영상의학과 개원의들에게 네트워크 개념을 이해시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양 회장은 "영상의학과 회원 고령화로 네트워크에 대해 선뜻 받아들이는 회원이 많지 않다"며 "일차적으로 일부 회원들을 중심으로 시작한 뒤 전체 회원으로 확산시켜가는 방법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