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제평가 추구관리의 결과로, 요양기관들의 항생제 및 주사제 처방률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항생제 처방률은 4년새 26%, 주사제 처방률은 38% 가량 줄어들었으며, 처방건당 평균 약품목수 또한 4% 가까이 줄어들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2006년 4/4분기 약제평가 추구관리 결과'를 발표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급성상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53.7%로 2002년 동분기 대비 26%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종별로는 청구량이 가장 많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인 처방률 감소를 이끌었다.
의원의 항생제 처방률은 2002년 4/4분기 72.89%에서 지난해말 54%로 25.9%(18.9%p) 가량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종합전문요양기관은 23.7%(56.5%→43.1%, 13.4%p), 병원은 22.8%(60%→46.3%, 13.7%p), 종합병원은 19.6%(57.6%→46.3%, 11.3%p)의 감소율을 보였다.
의원, 주사제 처방률 37.9%-평균 약 품목수 0.14개 감소
아울러 주사제 처방률 또한 2002년 이후 전 종별에서 고르게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4분기 현재 요양기관의 주사제 처방률은 2002년 대비 13.7% 가량 감소한 22.8%를 기록했다.
주사제 처방률 또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의원의 주사제 처방률은 2002년말 39.6%에서 지난해 4/4분기 24.6%로 37.9%(15%p)나 줄어들었다.
기타 종별의 주사제 처방률 감소율은 △종합전문요양기관 14.3%(3.91%→3.35%, 0.56%p) △병원 24%(32.5%→24.7%, 7.8%p) △종합병원 4.2%(9.71%→9.3%, 0.41%p) 등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의원과 병원에서는 감소세, 종합전문요양기관과 종합병원에서는 오히려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요양기관 종별 2002년 대비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의원 -4%(4.30→4.13개) △병원 -1.5%(3.88→3.82개) △종합전문요양기관 7.2%(3.06→3.28개) △종합병원 4%(3.71→3.86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