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가 최근 본관 대강당에서 '제2회 임상시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1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한미 FTA 이후 의료시장 환경의 변화, 다국적 임상시험의 증가 등에 따른 국제적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국내외 임상시험 관계자 15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임상시험의 국제적인 기준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지난해 6월 국제인증을 받은 AAHRPP(Association for the Accredit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s)의 스피어스(Marjorie A. Speers) 회장을 초청해 임상연구시스템과 윤리적 기준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이종철 삼성서울병원장이 좌장을 맡은 'Human Subject Protection'과 신상구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은 'IRB Affairs & Its Operation'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토론후에는 AAHRPP의 Marjorie A. Speers 회장 및 Brock University(Canada)의 마이클 오언(Michael Owen) 연구처장 등 국내외 임상시험전문가 8명이 패널로 참여해 활발한 토의을 벌였다.
스피어스 AAHRPP 회장은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의 주된 역할은 임상시험 자체의 수행보다 윤리적으로 정당한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임상시험의 윤리적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종철 원장은 "이러한 국제 임상시험심포지엄이 우리나라 임상시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