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적십자병원(병원장 김한선)은 지난 14일 병원 로비에서 '환우 위안의 밤' 행사를 마련했다 .
이날 행사는 선화예고 재학 때부터 14년째 병원, 보육원, 양로원에서 가야금 음악 봉사활동을 한 이동희 씨가 출연, ‘Yesterday', '로미오와 줄리엣’, ‘My Way'등 우리에게 친숙한 외국곡을 가야금으로 연주하여 색다른 감동을 전했다.
‘갑돌이와 갑순이’, ‘도라지 타령’ 등의 흥겨운 우리 가락이 나오자 환우 어르신들이 함께 따라 부른 것은 물론 외국인 환우들도 신나게 박수를 치며 어깨를 들썩이며 관람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입원환자 김호남씨와 보호자 박희규씨는 “병원에서도 이렇게 평소에 좋아하던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참 신기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