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적 보건의료개혁을 주창하며, 전국의 의·치·한의대학 교수 및 전공의, 보건의료관련 연구소의 연구원 및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는 활동가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건강정책포럼'은 23일 대학로 함춘회관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의료도 상품으로 보는 최근 보건의료부문의 시장주의적 개편을 저지하고, 새로운 보건의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대안적 보건의료개혁의 비전과 전망을 제시하기 위한 진보적 담론을 형성하려는 학술적·운동적 실천을 수행할 것"이라고 창립의 변을 밝혔다.
건강보험정책포럼은 향후 주요 보건의료 정책분야별 '정책분과'의 운영을 통해 담론과 대안을 생산하고, 이를 정기인 학술대회와 자체 학술지, 뉴스레터 등을 통해 발표해 나갈 예정.
아울러 진보적 연구역량의 재생산을 위해 '청년보건의료정책캠프' 및 정책월례세미나 등을 운영하고, 보건의료 시민단체와 정책을 공동 생산하고 시민단체의 활동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건강정책포험은 같은 날 창립대회에 이어 '현 정부의 보건의료정책평가와 한국 보건의료개혁의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창립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시장지상주의가 침범해있는 보건의료정책의 현 주소를 평가하고, 앞으로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