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이 ‘삼킴장애(연하곤란) 클리닉’을 연다.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는 삼킴장애 클리닉을 개설해 6월 말부터 본격적인 치료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삼킴장애 클리닉에서는 삼킴 장애가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진단 이후 ‘삼킴 장애 재활 및 식이요법’을 실시한다.
식이요법은 환자들이 원활한 영양섭취를 하고 식이 중 발생하는 흡인성 폐렴, 질식 등을 예방 할 수 있도록 삼킴 장애의 정도와 원인, 위치에 따라 가장 적합한 식사 방법을 정하게 된다.
식이요법과 함께 다양한 방식의 재활치료도 병행한다.
전기 자극치료, 구강 촉진법, 구강 근육 운동, 발성 훈련, 삼킴 반사 유도법, 호흡 운동 등이 삼킴 운동에 사용되는 근육의 기능을 증진시키기 위해 실시된다.
전북대병원은 “지속적인 삼킴 훈련과 식사 방법의 조절이 환자들의 연하 능력을 향상시키고 호흡기의 음식물 흡인에 의한 사망률도 낮추게 되며, 재활치료 기간도 줄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재활의학과 심영주 교수는 “사람이 음식을 먹는 것 자체가 생명 연장과 삶의 질에 연관된 만큼 삼킴 장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삼킴 장애로 인해 뇌졸중 등 환자의 재활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흡인에 의한 폐렴으로 환자의 사망률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