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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이명박 후보가 차흥봉씨를...' 실망

상임특보단에 의료계 인사 한명도 없어 또 한 번 실망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7-07-17 07:30:59
의료계가 이명박 후보의 상임특보단 구성 소식을 접하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상임특보단에 의약분업을 강행했던 차흥봉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포함되어 있는 반면 의료계 인사는 단 한명도 발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후보는 16일 여의도 국민캠프에서 상임특보단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상임특보단은 전직 장관, 국회의원, 대학총장, 교수 등 각 분야 지도자급 인사 50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차흥봉 전 보건복지부장관도 이 가운데 이름을 올렸다.

차 전 장관이 이명박 후보의 당선을 위해 핵심전략을 조언하는 상임자문기관인 상임특보단에 임명된데 대해 의료계는 "의약분업을 강행해 건강보험 재정을 파탄 낸 인물을 특보단으로 임명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뉴라이트의사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어 "차 전 장관은 이미 지난 김대중 정부 시절 건강보험 재정통합과 의약분업을 통해 중대한 정책적 실패를 범한 사람이며 그 이념적 지향에 있어서 이명박 전 시장과 한나라당과도 맞지 않다"며 상임특보직에서 해임을 요구했다.

뉴라이트의사연합은 한나라당 쪽을 향해서는 "한나라당이 반대하고 비판하는 정책의 장본인이 향후 한나라당의 대선후보가 될 수 있는 사람의 상임특보로 있는 것은 극히 모순적"이라며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현 한나라당 지도부가 나서서 차 전 장관의 상임특보직 해임을 권고할 것을 주문했다.

의료계는 또 상임특보단에 약사(이택관 경북 약사회장) 와 간호사(홍미령 간호학 박사, (사)한국노인문제연구소장)는 발탁하면서 정작 의사출신 인사는 배제된데 대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며 서운한 감정을 토로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우리 의료계가 지금까지 이명박 후보를 위해 많은 공을 들였지만 일방적인 짝사랑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 역시 정치인은 믿을 게 못된다"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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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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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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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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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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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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