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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급여 상한일수 초과자 "이유가 있었네"

김의숙 교수, 노인 및 만성질환자·심리활동 장애 관찰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7-07-25 12:05:15
의료급여 과다 이용자의 대부분은 노인 또는 만성질환자이거나 심리적·활동적인 장애 등 의료이용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조건들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연세대학교 김의숙 교수팀의 '장기의료이용 수급권자 의료이용 실태' 연구결과에서 드러났다. 김 교수팀은 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2005년 급여일수 365일 초과자 25만명을 대상으로 인구사회학적 특성 등을 분석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은 인구사회학적으로 타 집단에 비해 취약한 특성을 보였다.

먼저 응답자의 79.1%%는 고혈압, 관절염, 당뇨, 만성하기도질환, 뇌졸중, 우울증의 6개 대표적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었으며 심한 통증 등 발현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93.5%나 됐다.

또 64.4%는 65세 이상 노인층이었으며 69.2%는 여성, 79.3%는 초등학교 이하 저학력이며, 71.3%는 이혼·별거·사별 등으로 배우자가 없이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응답자의 상당수는 항상염려(80.6%), 스트레스(67.2%), 자살충동(77.6%), 불안(79.9%) 등 심리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고 장애인(34.9%), 보행장애(76.6%), 일상생활불편자(71.6%) 등 활동성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았다.

결국, 의료과다이용자의 대부분이 의료를 많이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

다만 김 교수팀은 이런 환경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이들의 의료이용이 비슷한 연령군이나 보험인구와 비교했을 대 예상할 수 있는 범위보다 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또 본인부담금이 없다는 점 등의 이유로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하거나, 자신의 건강수준보다 과다하게 의료이용을 하는 등 도덕적 해이나 합리적 판단결여 등의 문제점이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팀은 "획일적인 의료급여 정책을 수립하기 보다 위험그룹 특성별로 다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수급자가 의료이용에 대한 합리적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통합서비스 및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한 제어장치가 함께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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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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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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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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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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