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선거에 돌입하는 제 18기 대한공중보건의협의회 선거에 총 3팀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갈수록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최근 대공협 선관위에 따르면 정후보와 부후보가 한팀을 이뤄 의과 3팀, 치과 2팀, 한의사 1팀(단독)이 출마한 가운데 의과 선거 양상은 여러 정책공약을 비롯한 기발한 아이디어 등을 바탕으로 과거 어느때 보다 치열하다.
기호 1번 김형수(정)ㆍ안성민 후보측은 지킬수 있는 공약만 하겠다며 하나된 공중 보건 의사회를 만들겠다는 공약과 함께 ▲법률자문기구 확대강화, ▲파견등 지역별 명확한 이동원칙 확립, ▲진료활동 외 여가활동 장려, ▲열려있는 대표단 지향 등을 내세웠다.
이에 따라 김형수 후보 진영은 내년도 사업계획안을 공개하고 디카사진전, 스타크래프트 대항전, 스키보드대회, 전국 체육대회 등 다양하고 재밌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기호 2번 염탁기(정)ㆍ이상진 후보는 젊은 의사들이 의료정책 결정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젊은 의사 구심점으로서 공보의 지향, ▲공보의 근무기간 단축, ▲화합하는 공보의, ▲공무원으로서 공보의 위상확립, ▲자유로운 학술참여, ▲헤드헌터 네트웍 구축, ▲해외여행 절차 간소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헤드헌터 네트워크 구축이란 공보의 임기를 마친 젋은 의사들이 안정적인 급여를 받고 바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공중보건의사들의 인력 풀을 네트워크화 하겠다는 전략.
이에 따라 이 공약을 내세운 후보진영은 중소병원협의회(회장 김철수 양지병원장)와 대한의사협회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국 병원 협의체를 상설, '공보의 헤드헌터 네트웍'을 구축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기호 3번 이상협(정)ㆍ신성(부) 후보측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며 공공의료체계의 올바른 확립과 공중보건의사의 권익 수호를 내세웠다.
이에 따라 공중보건의사협회의 법정단체화 추진, 공중보건의 운영지침 개정, 진료 및 생활여건의 개선 등을 약속했으며 정책사업의 내실화와 '발로 뛰는 대공협 집행부'를 표방, 막강한 맨파워를 과시하는 한편, 여러 민감사안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각 선거본부는 홈페이지를 따로 개설하는 등 기본에 충실한 정책 공약과 산뜻한 구호를 통한 선전전으로 유권자들을 사로잡고 있어 오는 14일까지 예정된 각 후보들의 각축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또한 선거운동 기간 동안 대공협 홈페이지(www.kaphd.org)에는 각 후보의 약력과 공약이 소개될 예정이며 후보들에 대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게시판을 통해 궁금한 내용을 유권자가 직접 물어볼 수 있게 된다.
선관위에 따르면 각 후보별로 매주 1회씩 총 3회의 전체메일을 보낼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접하지 못한 유권자를 위해 선거운동 마지막 주에는 유인물이 직접 우편으로 발송된다.
한편 투표 기간은 오는 15일 0시부터 19일 17시 까지로 투표는 전회원 전자투표에 따라 진행되며 투표방식은 추후 대공협 게시판이나 홍보유인물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