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 가운데 일반의 비중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2006년 현재 개원 회원 가운데 일반의는 모두 1964명으로 전체 개원의 2만 6434명의 7.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개원회원 가운데 일반의 비중을 연도별로 보면 2004년 8.2%에서 2005년 7.8%로 떨어지는 등 최근 2년 연속 줄어든 것이다.
반면 개원 전문의는 2004년 2만 4362명, 2005년 24437명, 2005년 2만 4470명으로 내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김건상 의학회장은 이처럼 전문의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대해 졸업후 의학교육 시스템의 부재를 가장 큰 구조적인 문제로 지적하면서 ""의대 졸업후 일차진료의로서 능력을 갖추기 위한 추가 교육 과정이 필요한데 현 시스템은 그러한 수련과정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이에 따라 임상 훈련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인 전문의 과정을 선택하게 된다"고 말한다.
의사협회에 따르면 또 전체 회원에서 차지하는 개원의 비중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취업별 분포를 보면 병원 및 의원을 개원한 회원이 37.2%, 의원, 병원, 종합병원, 대학병원 봉직 회원이 28.5%, 의과대학 봉직 회원이 1.3%, 전공의 수련교육을 받는 회원이 21.4%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하지만 개원의 수는 2003년 2만 3517명에서 2004년 2만 6534명으로 3000여명 가까이 늘어났다가 2005년에는 2만 6500명, 2006년에는 2만 6434명으로 다시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