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남지구는 화성발안산업단지 이외에도 향남제약단지, 생명공학벨트, 기아자동차 및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 등 총800만평의 대규모 산업단지를 끼고 있어 산업단지 내 직원들의 주거단지가 형성된다.
따라서 향남지구는 인근에 별도의 의료기관이 없는 지역인만큼 신규 개원입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향남지구는 상업용지 비율이 1.8%로 택지 개발지구 내 상업용지 비율이 낮아 공급에 비해 수요가 높을 것으로 분석되는 지역.
상가오픈은 내년 7,8월 경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아파트 입주 역시 상가 오픈과 동시에 시작할 전망이다.
향남지구 내 아파트는 약 6천세대. 여기에 공단 근무하는 직원들까지 유동인구를 감안하면 작은 상권은 아닌 셈이다.
향남지구 메디컬빌딩 분양사무소 한 관계자는 "향남지구는 입지적으로 볼 때 소규모로 들어와서 하기보다는 대규모로 입점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며 "몇일 전 정형외과 개원의는 6층을 통으로 쓰겠다고 계약을 하고 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근에 공단이 몰려있는 점을 감안,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등 개원의들은 이처럼 대규모로 입점하는 것이 경쟁력 있을 것"이라며 "또한 아파트 단지가 형성되면 내과, 이비인후과의원 이외에도 통증클리닉 등 과별로 전문클리닉 센터를 형성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고 내다봤다.
향남지구는 공단에 출근하는 근로자를 위한 주거단지를 형성하기 위해 조성되는 것으로 인근에는 학교와 학원가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메디컬센터는 대부분 상가 3~6층 사이에 입점되며 분양가는 3.3㎡당 400~550만원선.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아직 저평가 돼 있는 지역이라는 이유때문에 분양가에 거품이 없는 상태"라며 "거품이 심한 서울지역이나 경기도 일부 지역과 비교하면 크게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먼저 분양에 나섰던 곳도 있고해서 상당수 분양이 진행됐지만 아직 여지는 충분히 남아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