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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진료비 정형 4500, 안과 4000만원선 돌파

공단, 상반기 주요통계...의원 기관당 매출 4.4% 증가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7-08-27 06:47:01
상반기 의원급 기관당 매출액이 4.4% 가량 상승하면서, 정형외과 1곳당 월 진료비 매출액이 사상 처음 4500만원 고지를 넘어섰다.

안과의 기관당 월 매출액도 지난해 보다 200여만원 가량 늘어, 정형외과와 더불어 진료비 매출 4000만원선을 넘겼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2007년 상반기 건강보험주요통계 '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비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6.69% 가량 늘어난 4조4836억원으로 집계됐다.

동기간 기관 수 변동을 감안한 기관당 진료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4% 늘어난 평균 1억1398억원, 기관당 월 진료비 매출은 1900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정형외과·안과 4000만원 고지 접수...산과 매출액 급증 '눈길'

주요 표시과목별 기관당 월 매출액 현황
주요 표시과목별로는 정형외과와 안과가 각각 1곳당 월 평균 459만원, 4181만원의 급여비 매출액을 기록, 수위를 차지했다.

정형외과는 지난해 월 4043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처음으로 4천만원 고지를 밟은 뒤, 올해 13.6%의 매출 상승을 보이며 4500만원 선까지 뛰어넘었다.

안과의 경우 지난해 3954만원의 진료비 매출을 기록했으나, 올해 매출액 규모가 200만원(5.7%) 정도 늘어나면서 4000만원 고지를 밟게 됐다.

한편 산과의 급여비 매출이 크게 증가한 점도 눈에 띄었다.

산부인과는 기관당 월 매출액은 지난해 1762만원에서, 올해 2012만원으로 14.2%가 늘어, 26개 전문과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표시과목별 기관당 월 평균 매출액은 △ 재활의학과 3198만원 △이비인후과 3062만원 △ 내과 3055만원 △외과 2827만원 △소아과 2138만원 △가정의학과 1819만원 등이다.

'매출액 증가 = 경기 호전?'...의원체감 경기는 썰렁

그러나 이 같은 의원급 매출액의 증가를 경기 호전의 신호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매출액 증가분의 상당부분이 암 등 중증질환자의 본인부담률 인하, 식대의 보험적용, 6세 미만 소아의 입원 본인부담 면제 등 보장성 강화로 인한 급여확대에 기인하고 있기 때문.

지난해 6월 식대급여화 이후 지난 1년간 의료기관에 지급된 건강보험재정은 559억원에 달하며, 특히 정형외과와 산부인과 등의 진료과목에서 그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 개원의들은 "최악의 경기"라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 Y정형외과 원장은 "올해 급여비 청구액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체감경기는 최악"이라면서 "식대급여화 등의 영향으로 청구액이 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제 의원의 수입은 오히려 작년보다 못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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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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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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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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