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이 MBC 느낌표팀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메디컬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로부터 세번째 환자를 후송했다.
30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후송된 환자는 몽골 울란바토르 외곽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몽골 극빈층 어린이로 뇌종양을 앓고 있는 바트자야(12세) 군이다.
바트자야 군은 지난 2005년 간질 및 실신 발작으로 몽골 병원에서 CT 검사를 받았지만 자세한 판정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7월 삼성서울병원 한가족의료봉사회가 몽골 현지로 의료봉사를 갔던 차에 바트자야의 상황이 뇌종양으로 인한 간질 발작임을 진단하고 후송 절차를 밟고 있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바트자야 군 집을 직접 방문해 초진을 마치고 지난 25일 새벽 1시에 삼성서울병원으로 후송을 완료, 입원치료에 들어갔다.
앞으로 바트자야 군은 신경외과 및 신경과 협진 하에 뇌파검사, MRI검사, PET검사 등을 마치고 오는 9월 4일 뇌종양 제거 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서울병원과 MBC 느낌표팀은 '산넘고 물건너'라는 코너를 통해 해외 동포 및 해외 어린이 환자를 치료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