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의 공급가격이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치메로살감량에 원료공급 지연 등 요인으로 가격이 폭등했던 상황과 반대다.
치메로살 감량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이 경우 공식적인 공급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지만 공급개시일이 빠르고 또 공급량도 넉넉해 실제 개원가에서는 1도스당 8천원 중반에 구입이 가능하다.
바이알 단위의 경우도 7천원 중반이나 초반수준에서 공급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공식 공급가격수준은 프리필드시린지 제형보다 1천여원 낮다. 전체적으로 5~10%까지 인하폭이 예상된다.
이같이 공급가가 인하되는 이유는 지난해 유독 힘들었던 원료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고 공급량도 지난해 대비 100만도스 이상 더 공급되기 때문.
제약업계는 지난해보다 한달정도 이른 시점, 즉 평년수준에 공급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1500만 도스이상 소진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공급부족 등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달 늦게 접종이 시작된 지난해에 비해 100만도스 정도는 더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지난해도 영유아 추가접종분을 고려하더라도 전체적으로 20만도스 이상 재고가 남았다는 점에서 올해 공급물량은 적정선으로 추정했다.
특히 지난해 공급량이 크게 모자랐던 0.25ml의 경우 전체적으로 50만 도스 정도 공급돼 성인용량을 분할 접종하면서 발생했던 지난해 부작용 논란이나 공급부족 현상은 없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