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질환자의 수와 진료비 규모가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9일 건강보험공단이 대통합민주신당 김춘진(보건복지위원회) 의원에 제출한 '2002년~2006년 치매 진료현황' 자료에서 확인됐다.
동 자료에 따르면 치매로 병·의원을 찾은 환자는 지난 2002년 2만1192명에서 지난해 8만2624명으로 7년새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치매질환 진료비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지난해 1천억원대를 넘어섰다.
치매질환 총 진료비는 지난 2002년 235억원에서 2003년 501억원, 2005년 871억원으로, 그리고 지난해 1390억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