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은 최근 고성능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기기인 ‘3.0T MRI'를 도입했다.
3.0T MRI는 현재 국내 대부분의 병원이 사용하고 있는 1.5T MRI가 갖고 있는 단점을 크게 개선한 최신의 의료장비로, 2000년대 초 미국 FDA 공인후 전세계적으로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3.0T MRI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장비보다 짧은 촬영 시간, 2배 이상 뛰어난 고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검사시간 또한 많이 단축돼 응급환자, 폐쇄(협소)공포증 등 긴 검사시간으로 인한 불편함을 크게 줄였다.
특히 3.0T MRI는 기존 MRI가 부위별 부분촬영만 가능했던 것과 달리, 1회 검사로 전신 촬영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이번에 가동중인 3.0T MRI는 △ 전체 척추 영상 △ 고해상도 소아 영상 등의 촬영이 가능하며, 고해상도의 영상을 필요로 하는 △ 연골 영상 △ 미세 뇌혈관 영상 △ 유방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뇌종양 등의 수술 전 △ 뇌기능 검사 △ 뇌혈류량 검사 △ 자기공명분광법 등을 비침습적으로 쉽게 할 수 있게 돼 ‘응급환자’ 및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크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