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병·의원, 약국 등 요양기관 1만6740개소에 진료비가 조기지급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병·의원 및 약국 등 요양기관의 자금소요를 고려, 이달 18일 인수분까지의 진료비를 추석 이전인 21일까지 지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진료비 지급은 자격점검, 원천징수 등의 절차를 거쳐 통상적으로 7일 정도 소요되나, 공단은 진료비 조기지급을 위해 전산처리 일정 변경과 야간근무 등으로 지급자료 점검기간을 단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초 9월 27일로 예정이었던 17일과 18일 인수분 지급이 21일로 앞당겨지게 됐다.
이번 조기지급 대상 요양기관은 총 1만6740개소로, 총 지급액은 3127여억원 규모.
요양기관 종별로는 △종합병원 이상 216개소에 817억원 △병원 398개소에 262억원 △의원 5092개소에 870억원 △약국 2856개소에 205억원 가량이 앞당겨 지급될 예정이어서, 요양기관의 자금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