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파주지사(지사장 이태형)는 개성공업지구내 국내근로자를 대상으로 지난 18~19일 양일간 출장 건강검진 및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날 파주지사는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의 이동검진차량으로 근로자 200여명에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한편 체지방 분석 및 골밀도 측정, 건강상담 및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수지침볼펜, 손지압기, 손근력기 등 건강용품을 지급했다.
아울러 일산병원 의료진은 개성공단 근로자 160여명을 대상으로 피부과, 이비인후과, 호흡기내과 등 무료진료를 진행했다.
파주지사 관계자는 "개성공업지구 내 국내 근로자의 경우 건강검진 및 건강증진사업 등 질병을 예방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어 국내 건강보험 가입자와 동등한 사회보장제도의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개성공업지구 입주업체 중 상당수가 섬유, 염색, 피혁업체 등으로 건강의 위험요소가 많은 직종임을 감안해 이번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 파주지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와 협의, 내년부터 연2회 이동건강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