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공익재단(이사장 박은주)은 한국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우회(CRPS, 회장 이용우)를 통해 척수자극기 삽입술 수술환자를 지원한다.
이번 수술비 지원은 사회적 무관심과 무지로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이들의 통증 완화를 통해 건강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로또공익재단을 통해 척수자극기 삽입 수술비 500만원을 지원받게 된 환자는 김아람(21세)군.
김군은 2006년 8월경 군부대에서 운동을 하던 중 무릎과 허벅지를 다친 후에 왼쪽 다리에 작열통이 오기 시작하더니 심한 이질통과 부종으로 얼마전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판정을 받았다.
최종 진단 후 약물치료, 근신경 자극술, 교감신경 차단술 등 각종 치료방법을 적용해봤지만 증상의 호전이 없어 척수자극기 시술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다가 이번 로또공익재단의 지원을 통해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수술비를 전달한 로또공익재단은 로또복권 시스템사업자인 ㈜KLS(코리아로터리서비스)가 지난 2003년 세운 비영리재단으로 2003년부터 현재까지 희귀•난치성질환자를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하며 환자들의 치료비 지원 뿐만 아니라 이들의 권익향상을 위해서도 힘써왔다.
SBS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 제작 지원, ‘희귀•난치성질환자의 날’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과 선포식, 서울신문과 함께한 희귀•난치성질환자 돕기 캠페인, 고대구로병원•이대동대문병원과 협력병원 체결을 통한 의료비 지원, 루게릭환자 간병도우미 파견 지원, 희귀•난치성질환케어센터 프로그램 지원 등 각종 사업에 지금까지 만4년 동안 13억6천만원을 지원해왔다.
CRPS 환우회 이용우 회장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척수자극기 시술을 받지 못하던 환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너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