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성모자애병원이 인천 최초의 대학병원으로의 패권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올해로 개원 52주년을 지나고 있는 성모자애병원은 최근 병원 내외부에 걸친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며 인하대병원과 길병원 등 인근 대학병원들과의 경쟁력 제고에 열을 쏟는 모습이다.
성모자애병원은 최근 수개월에 걸쳐 진행된 응급의료센터 확장,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7일 성모자애병원 관계자는 "최근 병원 로비 리모델링에 이어 응급의료센터 확장공사를 완료했다"며 "현재 건립중인 건강증진센터가 완료되면 명실공히 인천에서 최고시설을 갖춘 대학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병원 1층 로비는 환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내외부 마감재를 현대식으로 바꿔 시각적 만족도를 높였으며 대기실에 대형 PDP TV를 설치해 대기환자들의 지루함을 해소했다.
또한 그간 현금지급기로 대신하던 금융업무의 편의를 위해 은행을 입점시키고 유명브랜드 커피전문점도 유치해 젊은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응급의료센터를 비롯, 뇌신경센터와 척추센터 등 전문화센터를 대거 확장, 리모델링했으며 병원 외부 도색도 현대식으로 단장해 최신 병원으로의 이미지를 구축해가고 있다.
성모자애병원이 차별화전략의 전초기지로 꼽고 있는 건강증진센터도 완공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지하2층 지상5층으로 지어지는 건강증진센터에는 PET-CT 등 다양한 첨단 기기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학노 몬시뇰 병원장은 "성모자애병원은 인천 최초로 설립된 역사를 갖춘 명문병원"이라며 "최상의 시설과 가톨릭 정신으로 인천 최초를 넘어 인천 최고의 병원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