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가 '심발타(Cymbalta)'를 당뇨병성 신경성 통증 치료제로만 판촉하면서 효과를 과장하고 중요한 안전성 정보를 생략했다고 미국 FDA는 지난 화요일 경고했다.
둘록세틴(duloxetine) 성분의 심발타는 주요 우울증, 신경성 통증, 불안장애에 사용하도록 FDA 승인된 약물.
FDA는 일라이 릴리가 의사들에게 심발타를 당뇨병성 신경성 통증 치료제로만 사용하도록 권고하면서 심발타를 사용한 환자들이 전반적인 기능을 수행시 통증으로 인한 방해가 유의적으로 적었다고 입증되지 않은 사실을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심발타를 MAO(monoamine oxidase) 억제제와 병용시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알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FDA는 공문을 통해 이번 경고와 관련한 내용을 포함한 판촉자료나 유사한 내용의 판촉자료를 모두 회수하라고 일라이 릴리에게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