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의 올해 임금 인상율이 업체간 6% 이상의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9월 현재 노사협상이 마무리된 의약분과 협상결과 한국쉐링이 9.5%로 기본급 인상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베링거 잉겔하임이 3.23%로 최저치 인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제약사 27개의 올해 평균인상률을 살펴보면, 지난 8월 타결된 한국쉐링이 통상임금 9.5% 인상으로 한국 의약품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유한양행:8.45% △태평양제약:7.5%(남), 8.0%(여) △쥴릭파마코리아(7.07%) △녹십자(6.5%) △동화제약(6.3%) △중외제약(6.22%) △일동제약, 바이엘 동물의약품, 알앤피코리아(6.0%) 순으로 6% 이상의 임금교섭을 마친 상태이다.
가장 많은 5%선 제약사 10개사로 △한국화이자(5.9%) △한미약품(5.83%) △대웅화학, 국제약품(5.80%) △일약약품(5.51%) △삼진제약(5.20%) △현대약품(5.06%) △일진제약, 명문제약, 삼성제약(5.0%)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낮은 수준의 임금 인상률을 보인 제약사는 베링거잉겔하임으로 3.23%로 최저치를 기록했고 보령제약(4.97%), 동아제약(4.80%) 수도약품(4.5%), 동광제약·글락소스미스클라인(4.0%) 등을 보였다.
이번 임금협상으로 대졸 초임(남자 기준)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295만원이며 가장 낮은 제약사는 165만원으로 모두 다국적 제약사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