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의료진들이 제10차 방글라데시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했다.
정성택(정형외과) 교수를 단장으로 정형외과 전공의 및 동문의료인, 의대 학생, 간호사 등 28명으로 구성된 해외의료봉사단은 최근 8일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시 외곽 꼴람똘라병원과 인근 빈민촌에서 28명을 수술하고, 898명을 진료하고 돌아왔다.
또 의료봉사단은 꼴람똘라병원이 설립한 간호학교에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1백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낙후된 병원시설 지원금으로 4백만원을 기부했다.
정성택 교수는 “열악한 병원 사정 및 많은 환자로 상태가 심한 환자 위주로만 수술과 진료를 할 수 밖에 없어 무척 안타까웠다”며 “가난 때문에 의료혜택을 받지 못한 환자들에게 이번 의료봉사활동이 이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