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사협상이 노조 파업 6일 만에 사실상 타결돼 이르면 내일(16일)부터 업무가 정상화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노사는 15일 실무교섭에서 2년차 이상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2년 미만 비정규직도 본인의 의사에 반해 해고할 수 없도록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노사는 보건직 9명, 간호직 15명, 운영기능직 6명 등 모두 30명을 증원하고, 임금의 경우 기본급 3%+1만5천원을 인상하기로 했다.
특히 핵심쟁점인 구조조정과 관련 병원은 현재 연봉제·성관급제·임금피크제·팀제를 시행할 계획이 없으며 향후 계획수립시 최소 2개월 전까지 조합에 통보해 충분히 협의하고, 협의 전에는 일방적으로 시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병원 노사는 16일 오후 양측 대표자들이 참석하는 본교섭을 열어 가합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