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천안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숙아 발달검사를 도입했다.
순천향대학천안병원 재활의학과 소아재활팀 김수아 교수팀은 10월부터 TIMP(Test of Infant Motor Performance)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TIMP는 미숙아들의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발달 상태를 평가, 뇌성마비와 같은 발달장애가 진행 중인지 여부를 정확히 평가하고 감별하는 검사법.
미국에서 개발된 이 검사는 발달장애를 겪기 쉬운 미숙아들의 초기 진단과 빠른 재활치료를 가능하게 해주는 매우 중요하고 이상적인 진단 평가방법으로 42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영유아발달검사인 베일리검사(Bayley Scale)를 대신 사용해왔으나 미숙아에게는 적합하지 않았다.
김수아 교수는 “우리지역에서도 미숙아 발생율과 함께 발달장애로 인한 뇌성마비 환아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미숙아발달검사는 우리 지역 미숙아 치료 의료진과 부모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