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대표 허재회)는 18일 "분기 매출로는 최고치인 1237억원의 3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녹십자는 경영실적을 통해 3분기 영업이익 194억원,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이익 248억원, 당기순이익 170억원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38%, 영업이익 17.44%,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이익 115.11%, 당기순이익은 109.63%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계실적(2006년 1~3분기)에 비해서도 매출 3328억원(23.14%↑), 영업이익 489억원(22.71%↑),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이익 573억원(62.71%↑), 당기순이익 408억원(68.96%↑)의 실적을 올려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녹십자는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문의약품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비타민 B1주사제 등 웰빙의약품의 호조와 더불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일반의약품 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나타낸 것이 주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독감백신과 같은 계절성 품목, 경남제약 매각 등으로 인한 영업 외 부문의 이익 등이 반영되어 더욱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하고 "베트남 VABIOTECH사에 수두백신 기술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해외수출 길을 마련 등 백신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며 백신사업의 성장을 낙관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증권사들은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는 녹십자를 업종 내 ‘톱픽 (최선호주)’으로 잇달아 추천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녹십자는 제도 변화에 방어적인 품목 포트폴리오의 고른 성장세가 눈에 띈다”며 “혈액•백신•태반 제제 매출이 성장의 3박자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녹십자는 인플루엔자백신 등 하반기에 매출이 발생하는 주요품목의 특성을 감안할 때 올해 매출 목표인 4300억원을 추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